공공기관 100여차례 전화·방문해 욕설한 악성 민원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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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공공기관에 100차례 이상 전화를 하고 방문해 욕설까지한 70대 악성 민원인이 구속됐다.

27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7가지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금정경찰서나 해운대구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에 100여차례 전화하거나 찾아가 공무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기초생활수급자인데도 원하는 방식으로 민원이 처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한 모욕감을 주거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관공서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사회복지관, 병원 등에서도 비슷한 행위를 반복해 사회복지사 등 관계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악성 민원으로 일부 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가중되는 등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를 뿌리뽑기 위해 피의자 주거지와 인근 공공기관 등에 방문해 피해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