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소문 붕괴 현장 밤새 합동감식…검찰도 전담팀 편성 [세상&]

경찰, 관계 기관과 새벽 정밀감식

경찰들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한 전담수사팀을 편성한 경찰이 27일 관계 기관과 함께 정밀 감식을 벌였다.

경찰 전담수사팀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에 걸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사고가 일어난 서소문로 63(미근동 317-1) 현장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서소문 고가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던 이곳에선 전날 오후 2시32분께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 전담수사팀에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중대재해수사 2계, 과학수사팀 등 50여명 규모로 편성됐다. 정밀감식 결과을 분석해 고가 철거 작업이 절차를 지켰는지, 붕괴 조짐을 인지했음에도 무방비하게 안전진단 진행해 피해가 커지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를 토대로)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전담팀을 꾸렸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형사5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4명, 수사관 6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과 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