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재정위기엔 “놀랐던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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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에서 답하는 브라이언 디섐보 [LIV 골프 코리아 중계화면 캡처]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LIV 골프의 간판스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연패를 향해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LIV 골프 코리아 우승자인 디섐보는 26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8번째 대회인 LIV 골프 코리아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며 “잔디가 익숙하지 않지만, 최고의 골프 팬인 한국 갤러리 앞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왔는데, 경치가 아름다웠다”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의 코스도 매우 아름다운데, 최근 컨디션이 좋은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2020년과 2024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렸고,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한 뒤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2025 LIV 코리아 대회에서 우승했고, 올해엔 7차례 LIV 골프 대회에서 우승 2차례, 3위 두 차례를 기록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빼어난 성적을 냈다.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골프와 과학을 접목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디섐보는 LIV 골프의 재정 위기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디섐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투자 중단 결정에 관한 질문에 “투자 철회를 예상하지 못했기에 놀랐던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하나의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LIV 골프 측이 여러 방면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프로 선수로서 멋진 경기를 하고 팬들과 호흡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2026 LIV 골프 8번째 대회인 LIV 골프 코리아는 28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진다. 한국에서 LIV 골프가 열리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