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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3년 3월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L-H 배터리 컴퍼니’의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의 합작회사(JV)인 ‘L-H 배터리 컴퍼니’에서 건물과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처분 완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L-H 배터리 컴퍼니의 토지·장비를 제외한 건물 자산을 3조7416억원 규모로 처분했다. 이는 당초 지난해 말 공시한 예정 처분 금액 4조2243억원보다 480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외부업체가 가치평가를 진행한 결과 장부가액 대비 낮은 금액이 책정됐다”며 “최근 시장 가치 하락과 수익성 악화 등에 시장 환경에 따라 평가금액이 달라질 수 있고, 시장 둔화에 따라 일부 자산 손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월 혼다와의 미국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대규모 자산 유동화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장 건물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생산과 협력 구조는 유지하는 방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산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JV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처분한 건물은 향후 리스(임차) 방식으로 계속 활용해 생산·운영 계획의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현금흐름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 미국법인은 2023년 1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법인을 출범했고, 올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혼다와 아큐라의 북미 시장용 모델에 탑재될 계획이다. 풀하이브리드차(FH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