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 서울시, 출퇴근시간 버스 집중배차

3대 노선 시내버스 우회운행 해제
출퇴근 시간대 33개 노선 집중배차
경기·인천 20개 노선에도 요청
사고로 일부 열차 운행 차질 빚어져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26일 오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중 발생한 사고에 따라 교통혼잡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통제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우회 운행을 시행했으나 구간 통제가 완화돼 우회 운행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101·102·703번, 3개 노선에 대한 우회 운행을 시행하였으나 구간 통제 완화에 따라 현재는 3개 노선 모두 정상 운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해당 구간 통제로 인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청앞을 거쳐 서북권 등으로 향하는 시내버스 53개 노선에 대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를 실시한다.

집중 배차 시간은 이날 오후 5시30분~7시30분, 27일에는 오전 6시30분~8시30분까지다. 노선은 충정로역에서 서울역 방향 6개 노선, 서소문청사에서 서대문역까지 4개 노선, 서울역에서 통일로까지 23개 노선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33개 노선에 대해 집중배차 실시 중이며,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경기와 인천 광역버스에 대해서도 집중배차를 요청했다”며 “다만 27일 출근시간 집중배차의 경우 잔해물 처리 등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중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일부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이 단전돼 행신역~서울역 간 KTX 등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KTX는 서울역·용산역까지만 운행하고 모든 역에 임시 정차시키면서 지연이 속출했다. 강릉·중앙선 KTX는 청량리역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일반열차 역시 무궁화호 경부선은 수원, 또는 천안역까지 운행하고 호남선은 서대전역, 장항선은 천안역까지 운행 구간을 조정했다. 현장에서는 1시간 이상 지연이 발생하는 등 불편이 커지고 있다. ITX 열차는 현재 수원역까지만, 수도권 전동열차는 문산역~수색역 구간만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