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6일 박건태(왼쪽에서 세 번째)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이 경부선240k(서울방면) 절토비탈면을 방문해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한국도로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고속도로 비탈면과 옹벽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최근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풍수해 기간 전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고속도로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박건태 도로공사 부사장은 이날 경부선 240k(서울방면) 절토비탈면 현장을 방문해 집중호우 시 붕괴 우려가 있는 비탈면과 옹벽의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재 도로공사가 관리 중인 비탈면과 옹벽은 총 2만5187개소에 달한다. 이 중 2411개소는 시설물안전법상 재난 발생 위험이 높거나 예방 차원의 집중 관리가 필요한 취약 시설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이상 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사면 붕괴 등의 위험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 발생 횟수는 1970년대 연평균 10회에서 1980~1990년대 17회, 2000~2010년대 23회, 2020년대 들어서는 31회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박 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비탈면과 옹벽의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본격적인 풍수해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취약 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집중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갖춰 국민이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