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딥테크’, 글로벌 제약사 투자유치 확대된다

-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특구 딥테크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투자사 간 협력 지원


큐어버스 연구진이 치매 치료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K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바이오 딥테크 기업들의 해외 대형 기술이전 성과 창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성장한 딥테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부스트업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과 해외투자 연계를 대폭 강화하여 특구의 딥테크 기업이 글로벌 기술 이전 및 투자유치와 같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26일에는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신약개발 분야 특구기업이 함께하는 밋업(Meet-up) 행사를 개최하여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안젤리니파마는 중추신경계 분야를 주력분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홍릉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인 큐어버스는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V-01’을 기반으로 2024년 안젤리니파마와 5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특구재단 ‘글로벌 클러스터 R&BD 사업’을 통해 임상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대덕특구 바이오 분야 딥테크 기업 소바젠 역시 2025년 난치성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SVG105’의 기술이전을 통해 안젤리니파마와 75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안젤리니파마는 글로벌부스트업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큐어버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용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을 위한 R&BD도 추진하고 있다.

26일 대전 사이언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신약개발 분야 특구기업이 함께하는 밋업(Meet-up)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이번 밋업에서는 안젤리니파마의 R&BD 전략 및 관심분야 소개에 이어, 바이오오케스트라(퇴행성 신경질환 및 중추신경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뉴라클사이언스(난치성 중추신경계 및 감각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차세대 엑소좀 의약품 개발) 등 유망 특구기업들이 자사의 강점과 경쟁력을 발표하고 안젤리니파마와의 공동연구개발, 기술이전 등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에는 글로벌 투자유치 연계를 위한 행사가 개최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인 500 Global을 비롯해 Antler(모빌리티), Beyond Earth Ventures(로보틱스) 등 각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북미 기반 핵심 투자기관 등 8개사가 참여해 북미 진출을 희망하는 AI, 모빌리티, 첨단제조 분야 특구기업 14개사와 1:1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와 특구재단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 현지 투자자 연계, 기술이전 기회 확보 등 기술사업화 과정을 지속 지원하여 특구 내 딥테크 기업의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기업 및 투자사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연계 등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에서 창업, 사업화, 해외진출로 이어지는 연구개발특구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특구기업이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