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레이디 가가 제치며 4관왕…‘새 아이콘’ 캣츠아이 3관왕 [2026 AMA]

캣츠아이가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New Artist of the Year)’와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Breakthrough Pop Artist)’ 부문에서 수상했다. [AFP/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을 부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모두 제쳤다.

25일(현지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AMA 2026’에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 ‘골든(Golden)’을 부른 한국계 가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시상식 최고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비롯해 베스트 보컬상, 베스트 팝 송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OST는 ‘베스트 사운드트랙’까지 가져가며 4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시상식은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올해의 노래’엔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 등 쟁쟁한 현지 팝스타들의 히트곡이 포진했으나, 결과는 ‘골든’이었다.

세 아티스트는 탁월한 가창력을 입증하듯 신설 부문인 ‘베스트 가창상(Best Vocal Performance)’까지 동시 석권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가창한 이재와 레이 아미 [EPA/연합]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해 6월 공개, 글로벌 누적 시청 5억 회를 돌파한 히트작이다. 가창자로 참여한 세 사람의 메인 OST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통산 8주간 1위를 차지하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즈의 합작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기세도 매섭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의 신인 부문인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New Artist of the Year)’를 거머쥔 캣츠아이는, 올해 시상식에서 새롭게 도입된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Breakthrough Pop Artist)’,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까지 석권하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는 한 해 동안 미국 팝 시장 주류를 뚫고 들어오며 가장 폭발적인 대중적 성장을 이뤄낸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의미 깊은 상이다.

캣츠아이는 쟁쟁한 현지 라이징 스타들을 제치고 이 상의 첫 주인공이 되며 미국 주류 음악계에서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캣츠아이는 신인상 수상 소감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님과 존 재닉 게펜 레코즈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한 뒤, 현장에 함께한 선배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전 세계적인 규모로 우리의 문화를 대변할 수 있도록 큰 영감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헌사를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