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오세훈과 별도로 첫 서울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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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와 서울시장 후보 간 호흡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과 후보가 한몸처럼 움직이며 ‘원팀’ 선거 체제를 구축한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이 일정과 메시지에서 거리를 두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오전 여의도역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정 후보 유세차에 올라 “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 중앙정부도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시장도 정원오 후보를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4년 내내 정쟁이 일어날 것이다. 산적한 현안을 풀어야 하는데 풀지 못하고 정쟁 한복판에 설 것”이라며 “정쟁 한복판에 서는 오 후보 말고 민생 한복판에 서는 정원오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격전지인 서울 표심 관리에 힘쓰고 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0시에는 정 위원장과 정 후보가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유세에 나섰다. 또한,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상도동 장승배기역 앞에서 류삼영 동작구청장 후보의 출근길 인사에 동참하고 유세차에 올라 지원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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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하며 가슴에 부착한 전철역 노선 계획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서울에서 지원 유세를 나섰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서울에서 유세를 한 것은 처음이다. 성동구 금호동 금남시장, 마포구 경의선숲길,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일정과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서울시당 내부에서는 당 지도부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장 위원장의 방문을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위원장이 방문하는 성동구를 관할하는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은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이 맡고 있다. 마포갑 지역구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지냈던 조정훈 의원이 당협위원장이다. 강서구에는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없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후보들이 자신의 선거 운동에 집중하고 있고, 저는 우리 후보들이 열심히 선거 운동하는 것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