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카톡 선물’ 왕좌 내줬다…‘탱크데이’ 여파에 메가커피·배민에 밀려

[연합]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인기를 누리던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5·18 탱크데이’ 논란에 불매운동 대상이 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26일 카카오톡에 따르면 스타벅스 식음료 교환권은 선물하기 ‘교환권’ 카테고리에서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이날 오전 9시 기준, ‘스타벅스 3만원 상품권’ 순위가 17위까지 밀려났다. 1, 2위는 모두 배달의민족 교환권이고 메가커피, 올리브영, 이마트 상품권 등이 뒤를 이었다.

‘카페’ 카테고리에서도 메가커피에 왕좌를 내줬다. 1위는 메가커피가 거머쥐었고, 스타벅스는 4위에 머물렀다.

다만 ‘아메리카노 2잔+생크림 카스텔라’ 상품은 교환권 전체에서 9위, ‘카페’에서 2위를 유지했다.

이 같은 순위 급락은 최근 불매운동의 여파로 보인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신세계그룹은 논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진화에 나섰다. 아울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