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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픽 하샤디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프리카 데이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한국과 아프리카는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 겸 주한 아프리카대사단장은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프리카 데이 2026’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샤디 대사는 “아프리카는 스스로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구축해 나가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는 역동적인 대륙”이라며 “한국이 보여준 회복력과 혁신, 눈부신 기술 발전의 경험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깊은 공감과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가 보유한 젊은 인구와 풍부한 자원, 성장하는 시장, 전략적 잠재력은 상호 호혜적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핵심 가치로 ‘평화’, ‘발전’, ‘공동 책임’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하샤디 대사는 “평화는 단순한 외교적 이상을 넘어 모든 국가 발전의 토대를 이루는 필수 조건”이라며 “평화가 보장될 때 사회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청년들은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에서 평화는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대륙 안팎을 아우르는 모든 협력은 안정과 대화,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아프리카 장관급 회의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샤디 대사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를 실질적 실행으로 연결하며 상호 간 정치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세계는 이미 아프리카의 진정한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는 크고 풍요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