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약속지킨다는 믿음줘야”…추미애 “국정농단 주인공”

시민들 열렬 환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 “(후보들이)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이런 믿음을 주시면 국민께서 알아주시고, 선택을 하실 것”이라며 “김영환 지사 후보와 전상인 후보 두 분은 (그런 믿음을) 주실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흰색 자켓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어머니 생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어머니 생가를 찾은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방문한 이후 1년 만이다.

생가 앞에 구름떼처럼 몰린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등장하자 손을 흔들며 “박근혜”라고 연신 외쳤다.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생가에 들어선 박 전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거나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과 사인 요청에도 선뜻 응해줬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박덕흠·엄태영 국회의원 등과 약 20분간 생가를 둘러본 뒤 차량에 탑승했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유세를 지목하며 “국정농단 주인공으로 평생 국민에게 사죄해도 모자랄 박근혜 씨가 선거판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이날 캠프에서 진행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대구 전통시장을 동반 방문한 것을 두고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12·3 내란 일으켜서 헌정 질서를 파탄 낸, 내란 세력에 협조했다는 의심을 받는 피의자 신분 후보를 지원한다고 국민 앞에 버젓이 웃으면서 돌아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