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베식의 혐오·부추김은 민주주의를 좀먹는 악”

“정용진 회장,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방문해서 100배 사죄해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경기도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의 폐쇄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일베식의 혐오·부추김 행태는 민주주의를 좀먹는 악”이라고 호응했다.

조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께서 일베를 정조준하셨지 않으셨나. 일베 같은 경우는 폐쇄 조치 검토해야 된다, 저는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스타벅스가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머그잔’을 출시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서도 “책임 있는 대기업이 혐오 마케팅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조용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용진 회장도 단순한 말이 아니라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방문해서 100배 사죄하고 5.18 민주공원 방문해서 정말 추모의 뜻을 다시 한 번 본인이 스스로 밝혀야 겨우 풀릴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과 관련해선 “접전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영남과 서울 선거에 매우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조 후보는 “제 고향이 부산인데, 부산 친구들이 연락이 와서 ‘(주변에) 국민의힘은 안된다고 하면 김용남을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막혀버린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혁신당의 윤리감찰 촉구 등에 대해 ‘금도를 지켜달라’고 반응한 데 대해선 “지금 문제가 단순히 ‘민주당 인재니까 아무도 신경쓰지 마. 우리가 알아서 할게’라고 답하는 게 문제의 해결책인가”라며 “저는 아니라고 본다”고 맞받았다.

이어 “우당으로서 (혁신당이) 민주당에 책임 있는 조치를 하라는 정도는 얘기할 수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김 후보도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