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불매운동 앞장, 자본주의라 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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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명예선대위원장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벅스코리아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이렌 머그잔’ 출시 관련 언급에 대해 특정 기업을 향한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이 21일 지방선거 출정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김문수 공동위원장과 손을 맞잡은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명예선대위원장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벅스코리아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이렌 머그잔’ 출시 관련 언급을 겨냥해 대한민국을 혐오사회로 몰아가는 정치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 대통령의 혐오조장 좌표정치는 저급한 선동일뿐입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스타벅스의 부적절한 마케팅은 비판받을 수 있다. 그래서 대표와 담당 임원이 해임됐고 회사 측도 공식사과했다”며 “문제는 여기에 편승한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과도한 분노 유발과 혐오 마케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화살이 지금 죄 없는 매장 직원들과 일반시민들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SNS에는 ‘매일 출근하는 게 공포다’, ‘결제단말기 앞에 서는 게 지옥 같다’는 직원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매장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을 향한 폭언과 욕설은 물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누가 스타벅스를 이용하는지 감시하거나 조롱하는 마녀사냥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면서 “심지어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니면 살해하겠다’는 극단적 표현까지 등장해 경찰수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그러면서 “정치권은 국민의 감정을 자극해 갈등과 혐오를 키우는 데 앞장설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긴장과 분노를 해결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 아니냐”며 “서학개미, 다주택자, 주유소에 이어 이제는 스타벅스까지 특정 집단과 소비 행태에 끊임없이 낙인을 찍고 적대감을 부추기는 ‘좌표정치’는 결국 대한민국을 더 위험한 혐오사회로 몰아갈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공공기관이 불매운동에 앞장서는 것은 더 이상 자본주의사회라고 볼 수 없다”면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혐오 마케팅과 선동 정치를 즉각 멈추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