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尹에 계엄 구체적으로 알려줘…엉뚱한 날에 해서 고생”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4일 예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예지몽을 꾼 뒤 비상계엄 선포 시기를 알려줬다는 내용의 설교를 해 논란이다.

전 목사는 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주말 예배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이 되면) 탄핵되는 꿈을 꿔 전화로 알려줬더니 ‘누가 날 탄핵하느냐’고 묻더라”라며 “그래서 내가 ‘북한이 탄핵합니다’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북한이 탄핵한 것”이라고 설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미 북한에 먹혔다고 봐야 한다”며 “무조건 열심히 헌금해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 목사는 “일단 최루탄 쏘고 방어하는 척, 밀리는 척하다 대통령실이 점거되면 그때 한남동 안가에서 계엄령을 선포하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줬다”라며 “계엄을 엉뚱한 날에 해 본인도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비상계엄과 관련한 전 목사의 발언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다만 오후 4시 현재 해당 발언이 담긴 부분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