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측 “대통령 선거 이용·의도 없어…불필요한 논란 유감”

민주당 사과 촉구하자 유감 표명해 눈길
“정치적 공방 대통령·도민에 도움 안돼”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측은 24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 후보와의 무소속 출마 사전교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이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활용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가 지난 22일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측은 24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 후보와의 무소속 출마 사전교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이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활용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는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한 바가 없다”며 “그럴 의도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다만 발언 취지가 다르게 해석돼 불필요한 논란이 생긴 점은 유감”이라며 “더 이상 이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대통령과 우리 도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이미 선제적인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으며 전북 경제와 도민의 삶을 중심으로 한 정책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선택은 도민의 몫이며 도민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 후보가 출마 전 이 대통령과 사전교감이 있었다는 취지로 언급한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가 지난 20일 라디오 방송에서 본인의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 이 대통령과 출마를 두고 사전교감했다는 발언을 했다”며 “청와대를 통한 사실관계 파악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후광으로 호가호위하겠다는 정치 술수이자 거짓”이라며 “대통령을 거론한 음해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김 후보는 허위로 대통령의 이름까지 끌어들여 선거에 악용한 점을 인정하고 대통령과 민주당, 그리고 전북도민 앞에 조속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앞선 20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무소속 출마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무소속 출마 불가피성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이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관계상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