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李대통령 盧추모사 비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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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등 내빈들과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사를 겨냥해 ‘노무현 정신’ 모독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응수했다.
전수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내란세력의 사법정의 타령은 블랙코미디”라며 “국민의힘은 검찰 기득권 수호를 위한 비열한 궤변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계엄령으로 헌정질서를 유린했던 내란세력이 법치와 헌정을 운운하는 모습에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국민을 총칼로 억압하고 헌법을 짓밟으려던 자들이 이제 와서 민주주의와 사법정의의 수호자인 양 행세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을 향해 ‘방탄’이라는 억지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과거 정권의 정치검찰이 조작해 낸 억지 기소와 정치보복의 사슬을 끊어내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사법 3법과 공소 취소는 반대파를 사냥하던 기득권 카르텔의 흉기를 압수하고 국가 사법시스템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진정한 사법개혁”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반칙과 특권을 걷어내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국민의힘이 비판한데 대한 반박이다.
이와 관련 최보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 대통령을 조준해 “온갖 반칙과 특권으로 법치주의를 무력화하고 있는 장본인이 도대체 누구를 향해 개혁을 외치는 것이냐”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강행하는 초법적 공소취소 꼼수와 사법 3법이야말로 노 전 대통령이 그토록 혐오했던 ‘반칙과 특권의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최 단장은 또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가의 사법시스템을 통째로 흔드는 행태는 개혁이 아니라 명백한 헌정유린이며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면서 “참으로 뻔뻔하고 기가 막힌 ‘노무현 정신’ 모독”이라고도 했다.
전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이름 뒤에 숨어 검찰 기득권을 지키려는 작태는 인면수심의 극치”라면서 “정치검찰의 칼날로 거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들이 그분의 뜻을 참칭하며 수사기관의 폭주를 옹호하는 것은 노무현 정신에 대한 최악의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반칙과 특권’은 국민의힘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원한 자화상”이라며 “권력이 사법 위에 군림했던 시대는 바로 국민의힘이 집권했던 흑역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국민의 사법개혁’을 완성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거인 노무현의 이름을 훔쳐 개혁의 발목을 잡는 추악한 궤변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