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028년부터 LNG 연 70만톤 추가 도입…BP와 10년 계약

최연혜(가운데)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제롬 밀롱고(왼쪽) BP 글로벌 LNG사업 본부장, 이문희 가스공사 마케팅 본부장이 LNG 도입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에너지기업 BP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2028년부터 10년간 추가로 도입한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급 구조를 다변화하고 에너지 도입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지난 21일 BP와 2028년부터 10년간 연간 70만톤(t)의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8월 미국산 LNG 연 330만톤을 도입하는 계약을 했는데, 여기에 연 70만톤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다양한 공급원으로부터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BP는 미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물량을 들여올 수 있기 때문에 공급선이 유연하고 안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또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압박이 심화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물량을 미리 확보했다며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