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모바일 캐주얼’ 사업 본격 궤도…“매출 규모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

리후후·스프링컴즈 실적 반영…매출 355억원
다음 분기 ‘저스트플레이’도 포함
사업 포트폴리오 체질 변화…모바일 캐주얼 핵심 성장 축으로


엔씨 판교 사옥 [엔씨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인수를 발표한 리후후(Lihuhu), 스프링컴즈(Springcomes)를 비롯해 독일의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의 실적까지 올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수익화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22일 엔씨에 따르면 올 1분기부터 베트남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 리후후와 국내 스튜디오 스프링컴즈가 연결 편입되면서, 모바일 캐주얼 부문 매출이 355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온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전략이 올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다음 분기 저스트플레이까지 포함되면 해당 사업의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스트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6억 원을 기록했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저스트플레이의 성과에 대해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실적이 합산되기 시작하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매출 규모가 수치상으로도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계기로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체질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MMORPG 중심이었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새 수익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리후후, 스프링컴즈, 저스트플레이 인수를 통해 캐주얼 장르 기반을 확보하면서, 소수 대형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던 기존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씨는 향후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 내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리후후와 스프링컴즈의 속도감 있는 개발 역량, 저스트플레이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목표다.

홍 CFO는 “규모의 경제를 키우기 위한 추가 M&A와 기존 인수 법인 간 시너지 창출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