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명 A’의 귀환…유한양행 창업주 실화 뮤지컬 또 통했다

유일한 박사 첩보작전 모티브 ‘스윙데이즈’ 재연도 예매율 1위 서행
초연 찬사 넘어 서사·무대 연출 확장…제이슨 하울랜드 등 참여
유준상·신성록·박은태 황금 라인업 구축…7월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컴퍼니 연작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기업가 정신과 독립운동 실화를 무대로 옮긴 대형 창작 뮤지컬이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서도 거침없는 흥행 돌심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비밀 첩보작전 ‘냅코 프로젝트(NAPKO Project)’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 A’가 지난 4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재연의 막을 올린 후, 개막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인터파크 티켓 예매율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이어진 초연 당시 “항일 첩보전이라는 묵직한 소재와 스윙 재즈의 역동적인 조화”라는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은, 재정비 기간을 거쳐 서사와 무대 연출을 한층 확장해 올해 더욱 높은 완성도로 돌아왔다.

작품은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였으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미국 전략정보국(OSS)의 비밀 요원 ‘암호명 A’로 활약한 조선인 사업가 ‘유일형’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실미도’의 김희재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으며, ‘데스노트’와 ‘웃는 남자’ 등 흥행 대작에 참여해 온 세계적인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가 작곡을 맡았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음악감독인 김문정 마에스트라가 합류해 극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재연의 흥행 중심에는 독보적인 캐스팅 라인업이 자리 잡고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주인공 유일형 역에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우 유준상, 신성록과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을 갖춘 박은태가 새롭게 합류해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이들의 선 굵은 연기는 역사 속 기록되지 않은 영웅들의 희생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초연보다 무대 스케일과 완성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헌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의 자주독립을 향한 투혼과 스윙 재즈의 리듬이 어우러진 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 A’는 오는 7월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