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페루서 규모 6.1 지진…최소 27명 부상

페루 이카주 지진 [안디나통신 트위터 캡처] [연합]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페루 남부 이카주(州)에서 발생한 규모 6.1 지진으로 최소 27명이 다쳤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보도했다.

아마데오 플로레스 페루 국방부 장관은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27명이며, 이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가옥이 붕괴하고 통신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현지 언론은 지진 충격으로 이카 지역 공동묘지 납골당 벽면이 무너져 관 일부가 외부에 노출됐으며, 교회 첨탑 일부도 파손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카주 주도인 이카시에서 남쪽으로 41㎞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81㎞로 파악됐다.

본진 이후에도 규모 4.1과 3.6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카주는 페루 내에서도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 가운데 하나다. 500명 이상이 숨진 2007년 대지진 당시에도 이 지역이 진앙지였다.

페루는 전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발생하는 이른바 ‘태평양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어 평소에도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EFE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