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목표치 1만1000’ 파격 전망 나왔다…노무라 “메모리 슈퍼사이클”

코스피가 급등 출발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노무라증권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0,000~11,000으로 올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500~8,000에서 10,000~11,0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어 “이는 기업 실적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주도 사이클에 기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치 범위를 11,000까지 내놓은 건 이번이 첫 사례다. 앞서 현대차증권[001500]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9,750으로 제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최대 12,000이 될 수 있겠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슈퍼사이클에 있고, 이는 2026~2027년 코스피 실적 성장과 ROE를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메모리·HBM, 전력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원자력을 포함한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문이 향후 5년간 지속가능한 ROE를 창출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상장 기업들이 자본 효율성 제고, 주주 환원 확대, 최적의 레버리지 활용으로 선회하며 더 높은 주가수익비율(P/E)과 주가의 주당 장부가액 비율(P/BV) 멀티플(배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강한 반등세 흐름


코스피가 급등 출발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20분 기준 전장보다 348.81포인트(4.84%) 오른 7,557.76을 기록했다. 지수는 277.42포인트(3.85%) 오른 7,486.37로 개장했다.

이후 7,600선을 회복하고, 이어 7,700선까지 재차 돌파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막판에 임금협상 잠정합의 도출로 위기에서 빠져나온 일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간밤에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된 일 또한 호재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이 열리고 약 24분 만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인 AI 기업 엔비디아가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한 일이 확인되면서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모처럼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또한 분위기를 함께 타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