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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로이터·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112만 구독자를 보유한 더빙 전문 유튜버 유준호 채널이 폐쇄된다.
19일 유준호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 채널은 2026년 5월 20일에 삭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준호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더빙 영상들에 대해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 측이 저작권 권리를 행사했고 해당 영상들이 삭제되면서 채널 자체가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니 측에 선처를 요청하는 메일도 보내보고 다른 방법으로도 연락을 취했으나 일주일 안에 해결될 방안을 찾지 못했다”며 “현재 업로드 기능도 정지된 상태라 커뮤니티 글로나마 이 상황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사 측을 탓하진 않았다. 유준호는 “저작권자가 본인의 권리를 행사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2차 창작자인 저는 그 결정을 수용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억울하다기보다는 이만큼 오래 올 수 있었던 게 오히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3년 동안 2차 저작물로 콘텐츠를 만들면서 이날이 언젠가는 올 수 있는 일이란 걸 항상 알고 있었다. 막상 닥치고 나니 생각보다 담담하게 받아들여졌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준호는 “사실 최근엔 더빙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새로운 걸 시작하고 있는 시점이었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마무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더빙으로서의 유준호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고 이제 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