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기업들과 해저케이블 등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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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 및 투자사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호반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호반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유럽 현지를 찾아 대한전선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호반그룹은 김 사장이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을 만나고 대한전선 유럽본부를 찾아 현지 시장 전략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현장 경영은 유럽 시장에서 대한전선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호반그룹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맞춰 대한전선과 함께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먼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디벨로퍼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2027년 준공 예정인 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현황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프로젝트 협업 가능성과 정보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HVDC 기반 송전망 구축이 활발해지고,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필요한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 시장도 빠르게 커지는 상황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사가 개최한 전력 인프라 산업 행사에도 참석했다.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와 투자사 관계자들에게 호반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과 대한전선의 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어 대한전선 유럽본부가 있는 네덜란드 암스텔베인을 방문했다. 김 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해저케이블, HVDC,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시장 공략 전략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사업 기반을 꾸준히 넓혀왔다. 2017년 영국 지사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으며, 2019년에는 유럽본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했다.
현재 대한전선 유럽본부는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총 5개 지사와 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과 HVDC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유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주요 글로벌 시장”이라며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역시 지난 3월 대한전선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M-TEC)’ 공장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당시 남아공과 싱가포르 전력 인프라 사업 현장도 둘러보며 현지 전력 기업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