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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문을 연 ‘독도 카페’ 모습. [독도 카페 제공] |
경북 고령군에 독도와 열대 과일 체험, 동물 교감 콘텐츠를 결합한 이색 전원형 카페가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곳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역사·문화·체험을 한데 묶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기대된다.
20일 고령군 등에 따르면 고령군 운수면에 위치한 ‘대가야캠프타운’은 200여평 규모의 ‘독도 카페’를 조성하고 지난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카페는 자연 친화적인 전원형 공간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독도 테마와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 전체를 유리온실 형태로 설계해 일반적인 휴게 공간을 넘어 식물원과 과수원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꾸몄다. 내부에는 바나나와 한라봉 등이 식재돼 방문객들이 열대 과일을 직접 관찰하고 수확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수확한 과일은 조리 공간에서 디저트나 음료로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독도 카페 운영자인 엄복태 대표는 향후 애플망고와 파파야 등 다양한 열대 작물로 재배 품목을 확대해 체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 카페의 핵심 콘셉트는 ‘독도’다. 내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독도의 현재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송출해 내륙에서도 생생하게 독도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카페 외부에는 동물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현재 보어염소 2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향후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아이들은 먹이 주기와 교감 체험을 통해 자연 친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카페 이용객들에게는 캠핑장인 ‘대가야캠프타운’ 부지도 개방된다. 정원과 야외 공간이 조성돼 있어 자연 속 휴식과 체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엄 대표는 “독도를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자긍심의 공간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고령에서도 독도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향후 독도 테마를 대가야 역사문화와 접목해 지역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독도 카페 인증제’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독도 홍보에 뜻을 함께하는 카페에 인증서와 간판을 제공해 전국적인 독도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엄복태 독도카페 대표는 “경북도와 고령군 등과 협력해 독도 관련 공동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독도에 대한 애국심과 대가야의 역사적 자부심을 결합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김병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