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도청신도시, 산업·주거·교육 삼박자 북부권 거점도시로” [대전환 준비하는 대구·경북]

10년간 행정 기능·정주기반 안정 구축
2단계 사업 공정률 85% ‘마무리 단계’
앞으로는 도시 자생력 높이는 데 초점

첨단산단 중심 기업 유치 경쟁력 향상
직주근접형 산업생태계 조성 핵심목표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이 2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청신도시를 산업·주거·교육 삼박자 갖춘 북부권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개발공사 제공]

“경북도청신도시는 산업과 주거,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명품도시로 성장해 북부권을 대표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입니다”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은 2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북도청신도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2단계 조성사업 마무리를 계기로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은 경북도개발공사의 최대 역점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첫 삽을 뜬 이후 약 10년간 행정 기능과 정주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왔다.

경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의 정책적 지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 2단계 사업도 공정률 85%를 넘어서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날 이 사장은 “그동안은 행정 중심 기능과 주거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산업과 교육 기능을 강화해 도시 자생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신도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청신도시는 빠른 시간 내 안정적인 도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약 2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40대 이하 인구 비율이 약 80%에 달해 경북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힌다. 공동주택 입주율도 98%에 이르러 정주 안정성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청과 도의회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이어지며 행정타운이 형성됐고 북부권 행정 중심지로서의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이전 대상 109개 기관 중 92개 기관이 이전을 확정했고 이 가운데 80개 기관이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구 구조와 주거 안정성 측면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이뤘다”며 “행정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경북도서관과 천년숲,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등 문화·여가 인프라가 조성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경북도기록원, 미술관, 스포츠컴플렉스 등 공공시설이 확충되면서 도시 기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면서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반이 완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청신도시는 자족형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산업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재혁 사장은 산업단지 분양가는 3.3㎡당 65만원 수준으로, 예천군의 부지 매입비 지원을 적용하면 실질적으로 50만원대까지 낮아졌다. 이는 인근 지역과 비교해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서안동IC와 안동KTX, 북상주IC 등 주요 교통망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며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경북도와 예천군이 함께하는 ‘경북 원팀’ 협력체계를 통해 기업 유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직주근접형 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주거 분야에서는 젊은 세대의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정책이 눈에 띈다. 공사는 올해 총 726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행복드림주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주택은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복합형 임대주택으로, 맞벌이 가정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인근 초등학교와 육아 지원시설, 생활 편의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주거와 돌봄, 교육이 결합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행복드림주택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저출생 문제 대응과 젊은 인구 유입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북도개발공사는 분석했다.

교육 인프라 확충 역시 신도시 발전 전략의 핵심 축이다. 현재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 시범 운영과 함께 국제고, 과학영재학교, 공공의대 등 우수 교육기관 유치를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자녀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교육특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교육 환경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과 장기 정착으로 이어져 도시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청신도시는 향후 10년간 산업·주거·교육이 균형을 이루는 자족형 명품도시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맞춤형 주거 모델과 24시간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정주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교육 인프라 강화와 저출생 대응 정책을 병행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은 경북도와 안동시, 예천군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 사장은 재차 “경북도청신도시는 산업과 주거,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북부권 대표 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도시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은 “경북도와 안동시, 예천군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살고 싶은 신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김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