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靑 “삼전 사후조정 결렬 매우 유감…한국 경제 미칠 우려 고려하길”

“최종 시한 전이라도 노사 합의 최선 다해 달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히기 위해 조정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청와대는 20일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이 결렬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말하고 “최종 시한 전이라도 한국 경제에 미칠 우려를 고려해 마지막까지 노사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SNS를 통해 삼성전자 노사의 대화와 타협을 촉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질서를 채택한 대한민국에서는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돼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지만큼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법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물극필반(物極必反·사물이나 상황이 극단까지 치달으면 반드시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힘 세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대하고 책임지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노사의 갈등 해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결국 협상이 결렬되면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오는 21일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정부는 삼전 총파업이 불러올 국가 경제 타격을 막기 위해 쟁의행위를 중단하고 직접 양측을 중재할 수 있는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한 바 있다. 중노위는 추가 사후조정을 시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