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5일→한달로 확대…해양쓰레기 예산만 47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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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정부가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하천과 하구에 쌓이는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장마철 하천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기 전에 사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하천·하구 쓰레기 집중 정화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화 작업은 홍수기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쓰레기가 하천과 하구, 연안 등에 대량 적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예년 5일 안팎이던 정화 기간을 한 달로 대폭 늘렸다. 정부는 하천변과 해안가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수질 오염과 수생태계 훼손을 사전에 막는다는 계획이다.
정화 대상은 전국 주요 하천과 하구, 연안, 섬 지역 등이다. 댐 상류와 저수지 등 쓰레기 취약 지역도 포함된다.
이번 정화에는 해수부와 기후부 산하기관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지방정부 등이 참여한다.
해수부는 올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지방정부에 총 470억원 규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기후부도 하천·하구·댐 쓰레기 정화 사업에 133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09개 기관에서 7810명이 참여해 80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정부는 올해 정화 기간이 대폭 늘어난 만큼 수거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경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집중호우 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해는 정화 기간을 한 달로 늘려 깨끗한 하천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하천 상류 쓰레기가 항만과 인근 해역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사전 정비가 중요하다”며 “국민과 함께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