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에만 3곳 출점…오피스 상권·주거단지 공략
업계 선점 경쟁 치열…다이소·SSG닷컴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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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리 제공] |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컬리가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의 네 번째 지점으로 서울시 송파구를 낙점했다. 지난 3월 서초점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출점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올해 하반기 중 컬리나우 4호점인 송파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컬리나우 송파점은 송파역 인근에 들어선다.
컬리나우는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주 7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신선식품·간식·밀키트·생활용품 등 6000여개 상품을 갖췄다. 지난해 12월 기준 컬리나우 주문량은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컬리는 2024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컬리나우 DMC점을 처음 열었다. 이후 도곡점과 서초점을 열었다. DMC점에서 서초점까지 1년 5개월이 걸렸던 것과 달리 송파점은 서초점 개점 수개월 만에 추진된다. 강남권에만 3개 거점을 집중 배치하는 전략으로, 주거와 오피스 상권이 밀집한 지역을 우선 공략한다.
업계의 퀵커머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배민 ‘B마트’가 2019년 시장을 열었고, 쿠팡이츠가 지난해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편의점 CU와 GS25는 지난 19일부터 쿠팡이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체제로 확대했다. SSG닷컴은 ‘바로퀵’, 다이소는 ‘오늘배송’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CJ올리브영도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운영 중이다.
퀵커머스가 격전지로 부상한 배경에는 소비 형태 변화가 있다.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로 식료품·생필품을 소량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배송 속도뿐 아니라 상품 종류·가격·배송 권역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퀵커머스를 선점한 업체가 다음 시장을 잡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업계 전체가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상황”이라며 “퀵커머스는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에 이어 유통업계의 다음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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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언주역 인근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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