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를 국가도시공원으로…현장 팸투어

국가도시공원 지정가치 진단, 콘텐츠 개발
야생동물 보호현장, 국가적 생태자산 확인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예정지 구역도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가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향한 본격 행보로 19~20일 환경·생태·조경 분야 전문가 초청 현장 팸투어를 진행한다.

서울대 조경진 교수, 서울시립대 김영민 교수, 부산대 최송현 교수 등 환경·조경·생태 분야 학계와 언론계·시민단체 전문가 17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공원녹지법 시행, 국토부의 국가도시공원 공모진행 등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저변확대가 목적이다.

첫날은 각계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부산역 일원에서 을숙도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가치를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개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국가도시공원 지정 속도를 높일 방안과 정부 평가지표를 예측한 전략수립에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둘째날은 을숙도의 역사와 야생동물 보호현장을 둘러보고 부산현대미술관과 아미산 전망대를 방문해 국가적 생태자산을 확인한다. 시는 부산현대미술관과 을숙도문화회관을 잇는 대지·환경 미술 중심의 문화예술 공간을 건물외부까지 확대하는 한편, 기존의 인위적 조경공간을 생태습지로 복원하는 계획안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법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면적기준이 300만㎡에서 100만㎡로 좁아져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최고조”라며 “낙동강하구둑 상시개방으로 회복된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구역)의 생태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을숙도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돼야 할 당위성을 설명하겠다는 것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도 “이번 팸투어는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향한 여론을 결집하고 당위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