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의혹 보도’에 김용남 “고개 숙여 사죄”, 與 “국민이 판단하실 것”

2015년 보좌진 폭행 의혹 보도
김용남, 사과문 내고 “저의 미숙함이자 불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재선거 국회의원 후보가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19일 과거 보좌진 폭행 논란에 관련 “과거의 미숙함과 불찰을 깊이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0여 년 전, 초선 의원 시절의 저는 의욕만 앞서고 마음이 조급한 사람이었다.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짓눌려 정작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던 동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업무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낸 것은 전적으로 저의 미숙함이자 불찰”이라면서 “저의 거친 언행과 거친 태도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여의도를 떠나야 했던 아픔을 무거운 후회와 책임감으로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후보는 “평택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채찍질과 호된 비판을 달게 받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가장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평택 시민 한 분 한 분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가 2015년 새누리당 초선 국회의원이던 당시 5급 비서관의 정강이를 걷어찼다’는 의혹이 한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해당 보좌진은 “김 후보가 폭행을 인정하거나 사과한 적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번 의혹에 대해 일단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의 보좌진 폭행 의혹’에 대해 질문에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 ‘일단 질러놓고 보자’ 식의 선거운동은 정말 지양해야 하겠다”면서도 “당에서 개입하는 건 (현재 단계에서는) 아닌 거 같고, 이제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