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압구정 한양도 현대타운으로” 현대건설, 압구정 2·3·5 구역에 갤러리아까지 연결 제안[부동산360]

현대건설, 압구정5구역 홍보관 공개
DRT 시스템으로 압구정2·3·5구역 연결
갤러리아 연계·240도 압도적 한강뷰 구현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홍보관에 전시된 모형 [현대건설 제공]


“압구정5구역은 ‘현대’라는 이름 아래 4구역을 뛰어넘고, 2·3구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겁니다. ” -박성하 현대건설 압구정재건축 영업팀장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5구역에 ‘압구정 현대타운’을 완성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요응답교통(DRT) 기반 무인시스템으로 압구정 2·3·5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동시에 갤러리아백화점과 연계한 복합개발을 통해 압구정5구역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을 통해 차원이 다른 ‘진짜 한강뷰’를 구현하고, 압구정 헤리티지를 이어갈 수 있는 압구정5구역만의 특화설계도 추진한다.

“압구정 2·3·5 하나의 생활권으로…갤러리아 연계 복합개발”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빌딩 3층에 압구정5구역 조합원들을 위한 홍보관을 열었다. 이날(18일) 홍보관에는 오전 10시부터 변화될 압구정5구역을 보기 위한 조합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보관 입구에는 DRT 모빌리티 라운지가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4면 영상을 통해 압구정5구역에서 지하철 3호선, 현대백화점 등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가상 이동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장 관계자는 “단지 내부, 청담동 명품거리,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압구정 핵심 구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고정노선을 계획 중”이라며 “압구정현대만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특히 갤러리아 연계 개발은 현대건설이 가장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 요소다.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 재건축 단지명으로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제안했으며, 갤러리아 명품관 VIP 라운지 이용과 쇼핑 혜택, 전용 프로그램 참여 등 입주민 특화 서비스도 함께 제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지 지하 1층 상가와 갤러리아를 직접 연결하는 복합개발이 가능한 구조”라며 “압구정5구역에 제안한 갤러리아 연계 개발은 현대건설만이 구현 가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압구정5구역에 적용될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 [현대건설 제공]


“끊김없는 압도적 한강뷰…RSHP 손잡고 하이엔드 설계 구현”


‘제로 월(ZERO WALL)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을 활용한 한강 조망 특화 역시 현대건설이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에 ‘전 세대 100% 한강 조망’ 설계를 제안한 상태다.

단지 모형 뒤편에는 특화 요소로 제안한 ‘슈코 창호’와 후면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결합해 광폭 파노라마 조망이 주는 개방감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박성하 현대건설 팀장은 “경쟁사는 창호 높이·넓이를 각각 2.7m, 8m로 제시한 반면, 우리는 13m 와이드 조망과 2.9m 높이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며 “17m 하이필로티, 모든 동에 라인당 1대 이상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하이엔드 틀에 맞는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로월(ZERO WALL)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 [서정은 기자]


홍보관 중앙에는 ‘빛의 기둥’을 형상화한 단지 모형도 마련됐다.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설계 그룹 RSHP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 압구정5구역을 하이테크 건축을 표상하는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설명이다. RSHP는 2007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로저스가 설립한 글로벌 설계사로, 파리의 퐁피두센터, 런던의 로이드 빌딩·원 하이드 파크 등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에 세계적인 설계 그룹 RSHP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홍보관 [현대건설 제공]


입주민이 세대 내부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커스텀 메이드 유니트(Custom Made Unit)’도 선보였다. 커뮤니티 시설은 주차장과 층을 분리해 입주민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고도 전했다.

현장 관계자는 “420m 순환형 커뮤니티인 ‘더 써클 420’은 골프연습장, 스파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했다”며 “총 9개의 게스트하우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직접 관리해 게스트들이 펜션에 온 것 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도 ‘로봇 친화형 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경쟁사인 DL이앤씨 대비 우수한 금융 조건, 적정 공사기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에 ▷전체 공사비 1조4960억원(하이엔드 특화 비용 등 1927억원 포함) ▷이주비 주택담보비율(LTV) 100% ▷추가분담금 입주 후 최대 4년 납부유예 ▷전체 사업비 제안금리 ‘코픽스(COFIX)+0.49%’ 등을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67개월로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암반 비중이 높은 압구정5구역의 지반 특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공기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현대건설보다 10개월 짧은 57개월의 공사기간을 제안한 상태다.

박 팀장은 “지하5층 ~지상 67층 구조인 압구정4구역에 삼성물산이 68개월을 제시한 것을 고려하면, 지하 6층~68층 규모의 압구정5구역에 제시한 우리 측의 공사기간은 매우 현실적”이라며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정부 정책 변화 등을 고려해도 적정 공기는 67개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0층 이상 건축물을 준공한 경험이 8번이나 되는만큼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경쟁사와 달리 ‘책임준공확약서’를 조기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직접 반박했다. 박 팀장은 “조합원들에게 시공사 선정 후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한다고 이미 밝혔다”며 “추가사업비, 추가이주비 금융비용 등을 제시하지 않은 채 필수사업비에 대해서만 ‘COPIX+0.0%’를 제시한 경쟁사보다 사업비 커버 범위가 더 넓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이 사업비 규모나 상징성 측면에서 압구정2·3구역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란 시각에도 선을 그었다. 오히려 압구정2·3구역 수준의 최상위 설계를 압구정5구역만의 모델로 특화해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압구정 현대’의 기준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