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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칭더 대만 총통. [연합]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해협 상황에 대해 현상 유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다.
17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보,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민진당 창당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대만은 이미 주권 독립 국가”라며 “대만의 미래는 2300만 대만인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시 미국의 대응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 승인 여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방영된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해 ‘매우 작은 섬’이라고 지칭한 뒤, 자신은 대만 문제와 관련한 현상 유지를 선호하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누군가가 ‘미국이 우리를 밀어주니 독립하자’라고 말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만 정책은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