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예체능 활성화·마산 상권 부활 공약 발표…“경남 대도약 이끌 것”

17일 ‘도민 러닝 마일리지제’ 도입·
마산 롯데백화점에 도 산하 4개 공공기관 이전 추진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박완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나흘 앞둔 17일 도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겨냥한 문화·예술·체육 분야 공약과 지역 맞춤형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박완수 후보는 이날 문화·예술·체육 분야 공약인 ‘대도약, 높이 뛰어오르는 경남 예체능’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창작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경남 주력산업의 문화콘텐츠화에 초점을 맞췄다.

체육 분야에서는 전국적인 러닝 열풍을 반영한 ‘경남도민 러닝 마일리지제’ 도입을 선언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걷기와 달리기를 인증한 도민에게 걸음 수에 따른 건강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주소지 시·군에서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다.

또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자체 회관이 없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경상남도 체육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종목별 도 단위 생활체육대회의 경기장 임차료와 운영비 등 실제 현장 부담이 큰 경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세대·특성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다진다.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에게는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장애 예술인을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을 연결하는 작품 구매·대여 시스템을 구축한다.

중견 예술인에게는 시·군 문예회관과 연계한 자매결연 플랫폼을 제공해 전시·공연 문턱을 낮추고, 65세 이상 원로 예술인을 대상으로는 디지털 작품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해 지역 예술사를 기록·보존할 계획이다.

경남의 핵심 자산인 조선·원전·방산·우주항공 등 주력산업을 문화콘텐츠로 확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방산 전시와 퍼레이드, 국제 심포지엄을 결합한 ‘경남 방산 엑스포’ 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최근 폐점한 마산 롯데백화점 부지에 경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4곳을 이전·집적화하는 침체 상권 활성화 대책도 발표했다. 이전 대상은 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남관광재단,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이다.

서민금융과 투자유치 기관을 마산 전면에 배치해 소상공인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관광·교육 기관 이전을 통해 마산항과 마산어시장 중심의 수변 관광 활성화를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겠다는 구상이다. 기관 이전으로 비게 되는 기존 신용보증재단 예정 부지에는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도심형 청년임대주택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완수 후보는 “이번 공약들은 민선 8기 동안 도내 체육인, 예술인,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해 만든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며 “도민이 더 건강하고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경남을 만들어 예체능과 지역 경제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