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슈로더 CEO 면담…“자본시장 개혁 설명”
중동전쟁 대응·글로벌 불균형 해소 논의 예정
![]() |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KDI 공동주최 콘퍼런스’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과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 개최 등을 위해 17일 출국한다. 중동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과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 초혁신경제 구현 등 핵심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최근 정부가 외환·자본시장 개혁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 등을 잇달아 추진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 소통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 부총리는 같은 날 HSBC와 슈로더 등 글로벌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도 개별 면담을 갖는다. 최근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개혁 노력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런던 방문을 계기로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만나 AI를 접목한 개발협력 사업과 개도국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구 부총리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 G7 회원국과 함께 한국·인도·브라질·케냐 등 초청국,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금융안정위원회(FSB)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와 국제개발협력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최근 미국발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갈등 여파로 국가 간 경상수지 불균형 문제가 다시 국제사회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각국 재무당국 간 공조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구 부총리는 선도발언을 통해 중동전쟁 장기화 등 복합 위기는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비상경제 대응방안과 내수·투자 활성화 정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G7 회원국과 신흥국을 잇는 ‘중간자’ 역할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 핵심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 등과 양자 면담도 진행하며 주요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