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안전 점검·외부 자문 거쳐 보강안 마련”
현대건설, 추가 공사 비용 30억원 부담
국토부, 서울시·철도공단 대상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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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 서울역. [연합]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서울특별시가 GTX-A 삼성역 구간 시공과 관련해 정부 감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철근 누락 사실을 인지한 이후 안전 점검과 보강 대책 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철근 대비 200% 이상 강화한 강판 보강을 진행할 것이란 계획도 내놨다.
서울시는 16일 설명자료를 내고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자체 품질 점검 과정에서 일부 철근 누락 사실을 발견해 시에 자진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시공 오류를 인지한 뒤 수개월이 지나서야 정부에 보고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시는 통보 받은 직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보강 공법 적용시 구조 안정성과 시공 가능성, 향후 유지관리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오류가 발생한 곳은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조물 지하 5층 기둥이다. 현대건설과 감리단은 지난해 11월 10일 해당 시공 오류를 시에 보고했다.
시는 올해 3월까지 감리단·시공사·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과 보강안 적정성 검토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합동 현장 점검은 총 19차례 진행됐다. 건설기술심의위원 등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도 한 차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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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A 철근 누락 보강 계획 [서울특별시 제공] |
서울시는 전문가 검토 결과 보강 이후 구조 안전성이 기존 설계 기준인 5만8604kN(킬로뉴턴)보다 높은 6만915kN 수준으로 강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공사 비용 약 30억원은 현대건설이 부담한다.
기존 철근보다 강도가 200% 이상 높은 강판 보강과 내화도료 시공 등을 통해 안전성을 설계 기준 이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구조물에 대한 안전대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공 오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감리 시공 과정에서 책임 여부를 엄중히 확인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