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63년 만 노동절 정부행사 참석 이후 대화채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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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2026 세계노동절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와 민주노총이 노정 간 소통 채널인 운영협의체를 열고 현안 논의에 나섰다. 노동부는 올해 개정 노조법 시행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며 노동계와의 신뢰 회복과 협력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15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제2차 민주노총-노동부 노정 운영협의체(대표급)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이우상 민주노총 부위원장, 권창준 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한국노총·민주노총·한국경총과 각각 분기별 노정·경정 운영협의체를, 매월 실무협의체를 정례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사와의 소통 지평을 확대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실무협의체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민주노총 측이 제안한 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앞서 열린 정기 실무협의체에서는 올해 9월 시행 예정인 개정 노조법의 안정적 정착 방안과 노동계 현장 목소리 등이 논의됐다. 또 노동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공공부문 도급 및 비정규직 대책의 현장 적용성과 수용성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노정협의체는 민주노총과 노동부가 소통에 방점을 두고 서로 입장을 경청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중요한 장”이라며 “노동계와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노동 정책을 촘촘히 다듬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쌓인 노정 간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63년 만에 되찾은 노동절 행사에 민주노총이 함께 참여해 국민께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청과 공감의 장인 노정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