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 33인 기념탑과 세종대왕상 사이 가로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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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추진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을 찾아 “위치가 타당하냐”며 당선 시 이전하는 방안을 공론화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감사의 정원’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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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을 찾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현장에 참석한 정진현 한글학회·조선어학회 선열 유족회장은 정 후보에게 “조선어학회 선열 33인 기념탑과 세종대왕상 사이를 감사의 정원이 가로막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에게 앞쪽으로 이전해달라고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 감사의 정원이 들어온 것”이라며 “후보님께서 꼭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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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
정 후보는 “세종대왕과 한글 피켓 기념탑 사이를 가르고 있는 감사의 정원의 위치가 과연 타당한지, 맥락에 대한 문제제기를 시민단체 대표께서 말씀해주셨다”면서 “제가 보기에도 광장은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 참전국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으면서도 광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전쟁기념관 등으로 옮겨달라는 의견이 많다”며 “당선되면 공론화해보겠다”고 했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국회 소통관에서 감사의 정원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22개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건 지극히 응당한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맥락없는 지금 위치는 적절치 않다”며 “많은 시민들이 제안해주시는 장소가 용산 전쟁기념관인데, 당선이 되면 시민의 의견을 물어 어떤 방법이 옳은지 의견을 구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시민들이 볼 때 세금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며 “조형물은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옮기고 (지하) 공간은 한글 관련 전시 등으로 쓸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구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