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124개里 방문, 국가지원금 처리하는 양양 공무원들

고유가 피해 지원금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행중인 양양군 안내 리플렛 일러스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도 북부지역은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대한민국 오지들이 몰려 있다. 그래서 생태는 청정하고, 도시민들의 탈속 여행하기 좋은 곳들이 많다.

공무원들은 주민개개인의 생활을 일일이 챙기기 쉽지 않다. 주민 주거,생활 공간이 크게 분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양양군 공무원들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도우려 무려 124개리를 찾아가기로 해, 눈길을 끈다.

공무원들은 오는 18일(월) 부터 22일(금) 까지 124개리를 대상으로 마을 담당 공무원 출장 지원을 통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현장 지급에 나선다.

이번 현장 지급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마을 담당 공무원은 이장단과 사전 협의를 거쳐 방문 일정을 확정하며, 출장 당일 읍·면 사무소에서 수령한 선불카드와 지급 대장을 지참해 각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 현장으로 나선다. 지원금은 본인 확인 후 선불카드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예외적인 경우 양양사랑상품권으로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가구원 중 거동이 가능한 사람이 없는 ‘거동 불편 가구’에 대해서는 지자체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차 지급 기간 중 공무원들이 방문해 39건의 거동 불편자 민원을 해결한 바 있다. 또한, 시설 입소자의 경우 복지정책과에서 관내 7개 시설(약 300명)을 별도 방문해 체계적으로 접수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 당시에도 동일한 현장 지급 방식을 도입, ‘소비 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억대 특별교부세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