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리더스대상 KB증권] 생성형 AI 도입 박차…‘깨비AI’ 업무효율 상승



KB증권이 ‘2026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디지털리더스대상’을 수상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사 업무와 고객 서비스 전반에 내재화하며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증권은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와 디지털 경쟁 심화 환경 속에서 AI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설정하고, 전사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왔다. 단순 시스템 개선을 넘어 내부 생산성 혁신, 고객 접점 정보 품질 고도화, 토큰증권(STO) 등 신사업 선점을 목표로 AI 기반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2024년 말 AI디지털본부를 신설하고, 분산된 AI 과제를 통합 관리하는 전사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빅테크와 AI 스타트업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금융 도메인과 최신 기술을 결합한 조직을 구성했으며, 외부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 핵심 기술 내재화에 집중했다.

기술 인프라 혁신도 성과를 냈다. KB증권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고, AWS 베드록(Bedrock)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을 도입해 AI 서비스 개발·배포 체계를 고도화했다.

사내 업무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KB증권은 생성형 AI 서비스 ‘깨비AI’를 투자분석, 고객상담, 문서처리, 법무 검토, 계약서 검증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했다. 2026년 4월 기준 총 10종의 AI 에이전트를 현업에 적용했으며, 도입 이후 업무 효율은 평균 30% 향상됐다.

또 AI 전환(AX) 전략에 따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 준법지원시스템, 소비자보호포털, IB 플랫폼 등 주요 시스템에 AI 기능을 내재화했다. 별도 프로그램 전환 없이 업무 흐름 안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2026년 4월 기준 총 8건의 AX 전환을 완료했다.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가 성과를 냈다. KB증권은 MTS ‘M-able’에 ‘AI 투자브리핑’을 도입해 뉴스·공시·실적 데이터를 분석한 핵심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AI 실적속보’ 서비스에 애널리스트 검수 프로세스를 결합해 정보 신뢰도를 높였으며, 투자정보 챗봇 기능도 고도화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했다.

홍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