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28%↑, 수도권 0.20%↑
1년새 매물 36% 감소, 수급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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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에 붙은 매물 안내문.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8% 상승해 전주 대비 0.05%포인트(p) 올랐다. 주간 상승률을 보면 2015년 11월 둘째주 0.31%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도 0.20% 뛰며 전주 대비 0.05%p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대단지와 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0.32%) 상승률이 강남 11개구(0.24%)를 앞질렀다. 전세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저가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0.36%→0.51%)가 길음·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제일 많이 뛰었다. 뒤를 이어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19%→0.40%)·강북구(0.26%→0.40%)·광진구(0.34%→0.37%)·노원구(0.32%→0.36%)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49%→0.50%)가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0.21%→0.27%)는 명일·고덕동 위주로, 구로구(0.23%)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관악구(0.22%)는 신림·봉천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세 신규 매물 감소와 집주인에 대한 실거주 의무가 부여되면서 전세 매물은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7060건으로 전년 동기(2만6636건) 대비 36%가 줄었다. 해당 기간동안 중랑구(-84%), 성북구(-83.1%), 노원구(-78.4%) 등 전세 가격이 많이 오른 강북권에서 매물 감소 폭이 컸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1주(4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80.26으로 2주 연속 180을 상회하는 등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넘을수록 ‘공급부족’을 의미하는데, 전세가격 급등기인 2021년 6월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도권을 보면 경기(0.18%)는 지난주(0.13%)보다 0.05%p 상승폭이 커졌다. 광명시(0.66%)는 철산·하안동 대단지 위주로, 하남시(0.43%)는 감이·덕풍동, 화성 동탄구(0.41%)는 목·청계동 위주로 각각 올랐다. 반면 과천시(-0.27%)는 중앙·갈현동 주요 단지, 이천시(-0.09%)는 증포동 및 부발읍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0.09%)은 지난주(0.10%)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지방 전세가격은 0.03%올랐고, 전국 전세가격은 0.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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