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조선·해운 산업유산 본격 조명…“세계적 해양박물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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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경[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 2년 만에 누적 관람객 84만명을 돌파하며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물관은 국제교류전과 해양산업 유산 연구를 확대해 K-해양문화를 이끄는 글로벌 해양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4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법인 출범 2주년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박물관은 수도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로 2024년 12월 개관 이후 전시·교육·연구·문화행사를 확대하며 해양문화 저변 확대에 주력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약 84만8000명 수준이다.
특히 해운·조선·원양·수산 분야 산업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해양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학술 플랫폼’ 역할까지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8월에는 한국-그리스 수교 65주년을 기념한 국제교류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을 개최한다. 아가멤논 황금가면과 청동투구, 고대 그리스 전함 ‘트라이림’ 충각 등 그리스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들이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
5월에는 가족·어린이 체험형 특별전 ‘오디세이: 그리스 신화 속 오디세우스의 모험’도 열린다. 오디세우스 항해 여정을 따라가는 몰입형 전시로 트로이 목마 체험과 탈출 미션, 미로형 공간 등 오감 체험 콘텐츠가 마련된다.
하반기에는 해양 음식문화를 다룬 ‘사계절 바다밥상(가칭)’ 특별전도 추진된다. 바다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통해 해양자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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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우동식 박물관장이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출범 2주년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 |
박물관은 원양·조선·해운 산업 연구도 확대한다. ‘원양산업 70주년 특별전’과 ‘조선산업 특별전’을 준비 중이며 신동식·김재철·신태범 회장 등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구술 채록 작업도 추진한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인천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바다이음 프로젝트’, 해양영화 무료 상영 프로그램 ‘INMM 파도극장’, 어린이·가족 체험행사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 접근성 확대에도 나선다. 촉각·점자 콘텐츠와 수어 해설을 도입하고 카페·수유실·주차시설 등 편의시설도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K-해양문화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연구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