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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생태계 전환 체질개선을 위해 정책금융 18조원을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모빌리티 분야에 총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현동조합에서 ‘민관합동 미래차 전환 간담회’와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는 종합적 지원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대응 과정에서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 수요가 확대돼 중소·중견 부품기업들의 자금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자동차 부품업계 체질 개선에 9조7000억원을, 미래차·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에 8조3000억원 등 총 18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새로 출범한 민관합동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는 금융, R&D, 수출, 인력을 비롯한 전 분야에 걸쳐 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생태계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산업기술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8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2025년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은 사업체 2만1000개, 종사자 45만6000명, 매출액 207조6000억원, 투자액 7조100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이중 미래차 전용 부품업체는 578개사, 사업전환·다각화를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업체는 전체의 6.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 기업들은 사업전환·다각화의 애로사항으로 자금 조달, 기술 경쟁력 부족, 인력 확보 등을 꼽았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을 위한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장 중심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이제 융복합 첨단산업이자 ‘국가 총력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자동차업계의 과감한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R&D, 인프라 투자, 금융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