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원오 네거티브’ 국힘, 흑색선전 넘어 황당 주장”

강준현 수석대변인 기자간담회
“흑색선전으로 국민 피로감, 정책으로 승부해야”
여론조사 변화 조짐에 “위기의식 갖고 정책 발표”
김용범 ‘AI 국민배당금’엔 “초과세수 재분배 이야기”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31년 전 폭행 사건에 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흑색선전이 너무 과하고 황당한 주장”이라면서 “흑색선전이 난무하면 오히려 국민들이 더 피로감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영남권과 서울 등에서 국민의힘과의 6·3 지방선거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보수가 결집하면 진보도 당연히 결집한다. 위기의식을 갖고 조만간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정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측의 공세,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고 있는 입장에선 지지율을 붙이려고 노력하면서 흑색선전 또는 네거티브를 한다. 이를 통해 보수가 결집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페어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국정과 정책 과제 중심으로 (경쟁)해야하는데, 민주당은 시민들을 상대로 설득력 있고 현실성 있는 정책을 내놓기 위해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일부 여론조사에 대해선 신뢰도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참고자료로 보고 있지만, 특히 영남 지역에서 여론조사가 왜곡되게 진행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며 “예를 들어 유선응답 20%를 넣거나 질문 방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 차가 크다. 의도적으로 (왜곡된) 여론조사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수석대변인은 “정원오 후보가 요청한 ‘강남4구 발전특위’에 대해 정책위에서 세밀히 분석하고, 관련 내용을 수일 내 발표할 것”이라며 “중앙당에서 정책·제도·법적으로 최대한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공지능(AI) 국민배당금’ 제안과 후속 논란에 대해선 “AI 시대로의 대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인 생각을 밝힌 것으로 정책 발표가 아니다”라며 “내용에서도 민간 이익을 배당하겠다는 게 아니라 초과세수를 재분배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 측에서) ‘코스피 급락’, ‘사회주의자’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