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 축구단 지원, 혈세로 배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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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국민의힘이 국민배당금제, 도덕성 문제 등을 지렛대 삼아 여당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에게까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관련 쟁점들을 6·3 지방선거 기간에 현안으로 제시하며 정권 견제 의향이 있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이 이재명 대통령의 본심”이라며 “초과이윤이든 초과세수든 이 대통령이 잘해서 번 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실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끌어낸 결과가 아니다”라며 국민배당금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지금은 잘나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지만 불과 3~4년 전만 해도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으로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며 “그때 국민의힘이 반도체 산업 살리기 위해 K-칩스법을 추진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재벌 특혜라며 악착같이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끝까지 노력해서 K-칩스법을 통과시키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올라탈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자기들이 잘해서 번 돈인 것처럼 강제로 뺏어가겠다는 발상 자체가 전형적인 조폭 마인드”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초과 세수가 발생하면 빚부터 갚아야 한다”며 “긴축 재정이 포퓰리즘이라는 가당치도 않은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정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한마디 못 하고 도망갔다”며 “당사자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주변에서 쉴드치고 당에서 고발하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북한 여자 축구단 응원에 남북협력기금 3억원을 지원하는 것에는 “누구에게 돈을 주고 어디에 쓰는지는 비공개한다”며 “북한 응원하라고 돈 주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입장권과 응원용품 다 합쳐도 1억원도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혈세로 친북 단체 배를 불려주겠다는 것이다”라며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것이 내 혈세를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