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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2030 세대들의 1회 데이트 비용이 5만~1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 부담을 느껴 실제 연인과 헤어졌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이 남성의 2배였다.
13일 소셜 데이팅앱 위피 운영사 엔라이즈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 데이트 비용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30 남녀 회원 148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1회 데이트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5만~10만원’이 가장 많았다. 남성 52.5%, 여성 52.7%가 해당 금액대를 선택했다.
‘부담 없이 가능한 데이트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 42%, 여성 39.1%가 ‘3만~5만원’을 선택하며 1위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데이트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비용 때문에 연애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29.5%, 여성 38.6%로 나타났으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제 연인과 헤어졌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8.6%, 여성 17.9%로 조사됐다.
비용 분담 방식에서는 남녀 차이가 있었다. ‘전체 금액을 절반씩 나눠서 계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남성 11.2%, 여성 5.4%로 나타났다. 남성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내는 방식’(40%)을, 여성은 ‘장소마다 번갈아 계산하는 방식’(40.8%)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정훈 위피 마케팅팀 리드는 “기존에는 데이트 비용 부담이 남성 중심 문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30 여성들 역시 관계 유지 과정에서 상당한 경제적·감정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