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 침투 막아라” 이란 최정예군, 헬기 격추 등 수도방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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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지상전 공격에 대비한 대규모 수도권 방위훈련을 진행했다.

12일(현지시간) 이란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테헤란 사령부는 “순교한 지도자, 이맘 하메네이”라는 암호명과 “하메네이여 영원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적과의 대치 태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테헤란군 사령관으로 이번 훈련의 지휘를 맡은 하산 하산자데 준장은 사전 연습된 모든 시나리오와 모든 지형에서 적과 교전하기 위한 팀 및 개인 전술과 기술을 연습하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어떠한 움직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전투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표 및 시나리오 중 하나였으며, 모든 목표가 달성됐다고 덧붙였다.

훈련은 5일간 테헤란 주변 작전 지역에서 24시간 내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종전 협상이 교착되면서 미국·이스라엘의 공격 재개 가능성이 커진 데다 미군 지상군 투입까지 거론되면서 이에 대응한 이란 군부의 대내외 과시용 훈련으로 보인다.

이란 국영방송에 공개된 홍보용 훈련 영상을 보면 넓은 황무지에서 픽업트럭에 거치한 기관총·기관포, 개인 화기 등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견착식 대공 로켓포와 드론으로 미군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그려진 표적을 명중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공개됐다. 헬기를 타고 수도로 침투하는 미군 특수작전부대에 대한 대비 태세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