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 무궁화호 여수공항 간이역 정차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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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선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의 중간에 자리한 여수공항 노선 위치도.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동부권 재계가 여수공항을 지나면서도 정차하지 않는 철도정책에 항의하며 전라선 철도의 여수공항역(간이역) 정차를 요청하고 있다.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는 13일 여수상공회의소 소통마루에서 실무위원 회의를 열고 여수공항의 고질적인 접근성 문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전남도와 여수·순천·광양시 관계자, 여수상의, 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 등 항공사, 관광·MICE(마이스) 관련 협회 실무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전라선 노선이 지나가는 여수공항에 간이역 설치 필요성과 9월 개막될 섬 축제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동안의 공항과 연계된 교통망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협의회는 최우선 과제로 여수공항 인근 전라선 철도 노선에 무인 간이역(가칭 ‘여수공항역’) 신설과 무궁화호 열차 정차 추진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현재 여수공항은 전라선 철도 노선이 공항 인근을 통과하고 있음에도 정차역이 없어 공항 이용객이 승용차와 택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실시한 고객만족도(PCSI) 조사에서도 ‘교통 접근성 불편’이 여수공항 이용객의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KTX(고속철도) 정차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무궁화호 열차의 경우 하루 6~8회 정차할 경우 여수·순천 도심에서 여수공항까지 10분 내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협의회는 예측했다.
또한 전남권은 물론 전주 등 전북권 단체 관광객 유입 확대와 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 공항 수요 기반 확충과 함께 차량 유입 감소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친환경 정책이라는 논리이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여수공항 간이역 정차는 ‘청주공항역’ 사례처럼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도 철도공항 연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광역 SOC 사업”이라며 “여수공항 간이역 설치와 무궁화호 정차는 여수·순천·광양을 하나의 광역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향후 통합특별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