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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3일 미국이 제안한 해양 자유 구상(MFC) 참여 여부와 관련해 “주로 (해당 구상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 보장을 위해서 국제사회의 공조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위 실장은 “최근에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구상이 있는데, (지난) 4월 17일에는 대통령님께서 그 정상들과 화상회의에 참석했다”며 “우리의 실질적인 기여 의사를 밝히신 바 있고, 다국적 군사 협력 및 외교적 노력 등 여러 차원에서 진행되어 온 후속 협의에도 정부는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위 실장은 “미국도 해양 자유 구상, 이른바 MFC라고 하는 구상과 또 프로젝트 프리덤이라고 하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관련 협력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여타 국제 협력에 대해서와 마찬가지 입장으로 주로 해양 자유 구상에 대해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위 실장은 이재명 정부 주요 과제인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 “올해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하고 완전 운용 능력 검증 완료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위 실장은 “한미 국방 군사 당국이 전작권에 조속한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미래 안보 환경에 부합한 민주적 군대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군이 한반도 방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방비 증액 등 역량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한반도 정책을 두고 “남북 관계 복원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해 나가되 지나치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위 실장은 “남북 간의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주도적으로 취해 가면서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한 국제 협력도 지속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북미 접촉을 위한 외교적인 계기를 모색해 나가는 한편 향후 대화 개시에 대비해 한미는 북한과의 대화 및 비핵화 추진 방안에 대해서 긴밀한 협의를 해 두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최근에 중국 왕이 부장의 방북과 러시아 전승절 계기 북한군의 열병식 참가 등 북중·북러 관계도 주목하면서 중러가 한반도 문제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