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 보훈사적지 관리 나선다…보훈부와 업무협약

해외무역관 활용해 보훈사적지 관리·홍보 지원
참전국과 역사 기반 협력 강화…해외 비즈니스 연계 기대
코트라 임직원, 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도 진행


코트라 양재 사옥 전경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국가보훈부와 코트라(KOTRA)가 해외 보훈사적지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보훈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이를 국가 간 신뢰와 해외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보훈부와 코트라는 13일 서울지방보훈청 박정모홀에서 국외 보훈사적지 보존관리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트라는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외 보훈사적지 보존과 관련 정책 홍보를 지원한다. 국가보훈부는 국외 보훈사적지 관련 정보 제공과 해외 자료 확충 등을 맡는다.

양 기관은 특히 한국전쟁 참전국과의 역사적 연대를 기반으로 경제·통상 분야 협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훈 활동을 통해 형성된 우호 관계가 기업 간 신뢰 구축과 해외 사업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트라는 협약 이후 첫 활동으로 사내 봉사 동아리 ‘레프트핸즈’를 중심으로 오는 1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등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국가보훈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코트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훈 역사와 의미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의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국외 보훈사적지 활성화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의 해외진출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국가 간 역사적 신뢰의 연장선에서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수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지난 3월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해외 보훈사적지 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경성 사장도 최근 해외 출장 중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 총사령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준 열사 기념관 등을 방문해 헌화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